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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정은 ’2025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갈비전문점 부문에서 수상했다.

경기도 수원에 본점을 둔 가보정은 1992년 50평 남짓한 매장에서 출발해, 현재 직원 250명 규모의 대한민국 대표 갈비 전문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름답고 큰 집’이라는 뜻처럼 상견례부터 가족 모임, 회식까지 다양한 전통 외식 공간을 제공하며, 고객 만족을 넘어 감동을 실현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가보정을 이끄는 김외순 명인은 ‘가리구이’로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89호에 지정됐다. ‘가리’는 갈비의 옛말로, 김 명인은 어머니에게 배운 비법을 바탕으로 초벌 후 마늘 항아리 숙성, 천초(산초)로 잡내 제거 등 전통 조리법을 재현해 현대적인 갈비로 완성해 내고 있다.

가보정은 재료 선택에서도 고집을 잃지 않는다. 국내산 한우는 1++ 등급을 원칙으로 하며, 미국산 갈비 역시 상위 3% 이내의 프라임 등급 또는 탑 초이스만을 사용한다. 냉면 또한 자가 제면 방식과 직접 뽑은 육수, 명인의 양념장으로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확장 요청이 많았지만 가보정은 직영점만 운영한다. 가보정은 ‘체인점 사장님의 눈물을 쏙 빼는 돈은 벌지 않겠다’는 철학 아래, 품질과 서비스, 공간에 대한 삼위일체 원칙을 지켜가며 정직한 외식문화를 실천하고 있다.